남산에서 처음 본 친환경 정원, 후글컬처(Hugelkultur)

남산 산책길을 걷다 보니
처음 보는 ‘후글컬처(Hügelkultur)’라는
공간을 발견했어요.
안내판에는 영어식으로 Hugelkultur라고 적혀 있지만,
원래 독일어 표기는 Hügelkultur로
‘언덕 정원’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처음 듣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잘 되어 있었어요.
후글컬처는 나무와 낙엽을 층층이 쌓아 두면,
그것이 서서히 분해되면서 비료 역할을 하고
자연스럽게 작은 생태정원이 만들어지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흙더미 같았는데,
알고 보니 자연의 순환을 활용한
오래된 정원 기법이라고 합니다.
이 방식을 남산 곳곳에 적용한 이유는,
버려지는 낙엽과 가지들을 그냥 치우는 대신
자연 속에서 다시 자원으로 되돌아가도록 하는
친환경 관리방식을 사용함으로서
지속 가능한 정원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현장에서 본 안내판에는
1년, 2년, 20년 후의 모습까지 단계별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 이해가 정말 쉬웠어요.
지금은 작은 언덕 같지만,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어떤 생태 정원으로 변화할지 상상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도심에서 이런 자연 친화적인 실험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새삼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남산 산책길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찾아보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동국대 후문에서 올라가는 남산산책로에서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남산처럼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많아요.
최근 다녀온 압구정 산책길 이야기도 함께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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