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럭셔리

오늘 받은 사과 한 상자에서 난 ‘과수원 향기’

백년보관 2025. 12. 1. 01:50

 

청양 지역 사과가 담긴 사과 박스 상자

 

 

오늘 사과 한 상자를 배송받았습니다.

대청소를 마친 뒤라 조금 피곤한 상태에서

사과 상자를 여는데 

어디선가 맡아본 듯한 향기가 났습니다.

 

몇 분 뒤에야

그 향기는 사과 과수원 향기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직접 농사지은 걸 먹으려는 막연한 로망이 있어서

몇 년 전 관심 갖고 둘러봤던 적이 있었습니다.

 

현생이 바빠 알아보기를 그만두고

그 생각을 했던 기억조차 멀어졌는데

오늘 사과 상자를 열어보고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여

물에 씻어 껍질째 먹어도 안전하다는

안내 메시지가 들어있고 왠지

대량생산된 사과는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농사일도 모르고 과수원도 모르지만

사과꼭지를 보고 싱싱함의 정도를 알 수 있을 만큼의 

살림 짠밥은 되어서

얼마나 보기드문 귀한 사과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사과 한 알에 사계절이 다 들어 있는 듯했습니다.

 

일꾼도 구하기 힘들고

여름 내내 땡볕과

태풍 장마 고단함을 다 이겨내셨을 텐데..

 

경비 아저씨 나눠 드리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농사 지으시느라 올 한 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싱싱한 청양 사과